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인간의 몸속에 가둔 외계인 죄수, 외계+인 1부 Alienoid

by 스윗롱롱 2024. 1. 23.
반응형

1. 영화소개

외계+인 1부 포스터

 
 
외계인은 그들의 죄수를 몸에 가두었고, 가드와 썬더는 인간의 몸에 가두어진 외계의 죄수를 관리하는 일을 합니다. 어느 날 지산병원에서 죄수호송이 이뤄지고 형사 문도석의 몸에 설계자가 들어갑니다.
 
현재로부터 630년 전 고려에서는 얼치기 도사 무륵과 천둥쏘는 처자 이안, 신선 흑설과 청운, 밀본의 수장 자장이 신검을 찾고자 합니다.
 
22년 현재 인간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아 1391년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개봉 : 2022년 7월 20일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액션, 판타지, SF
상영시간 : 142분
관객 : 154만 명
제작비 : 360억
감독 : 최동훈
출연 : 류준열(무륵 역), 김우빈(가드/썬더 역), 김태리(이안 역), 소지섭(문도석 역),
          염정아(흑설 역), 조우진(청운 역), 김의성(자장/의사 역)

2. 줄거리

아주 오래전부터 외계인은 그들의 죄수를 인간의 뇌에 가두어왔으나 인간은 그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살다가 인간이 죽으면 주입된 외계인도 같이 죽게 됩니다. 가끔은 죄수가 인간의 몸에서 나오곤 했고, 그들은 그것을 탈옥이라고 불렀습니다. 외계인의 죄수들은 여러 시간대에 존재하고 있었고 그들을 관리하는 것이 가드와 썬더의 일이었습니다. 지금까지 7번의 탈옥이 있었고 이는 순조롭게 해결되었습니다.
 
그리고 7번째 탈옥수는 고려시대 사람으로 죄수에게 잠식당한 엄마가 죽으며 아이를 살려달라고 했고, 썬더가 아이가 죽을 것을 염려하여 아이를 현재로 데려오게 됩니다. 가드는 이안을 키웠고, 이안은 10살이 되었습니다.
 
썬더가 데려와 가드가 키운 아이 이안은 경찰에게 아빠가 사이보그 같은 존재라 자신의 뇌를 자극하여 기억력이 좋아진 거라고 하지만 어른들이 이를 믿어줄 리 없고, 이안은 아빠인 가드의 행동을 관찰해 자신을 620년 전의 과거에서 데려왔고, 지산병원에서 죄수호송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지산병원 하늘에 죄수호송선이 나타나고 사람들에게 죄수가 심어지게 되며, 형사 문도석에게 죄수들의 리더 '설계자'가 들어갑니다. 설계자의 추종자 외계인은 설계자가 죄수를 풀어줄 것이라고 합니다. 외계인이 탈옥하기 위해선 외계인들의 에니지원인 신검을 가슴에 꽂아 탈출이 가능하지만, 5분 안에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가지 못하면 지구의 대기를 견디지 못해 죽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가면 그전에 갖고 있던 기억들이 사라집니다.
 
가드는 신검을 뺏기고, 설계자가 깨어나 지구 전체를 외계 행성으로 만들기 위해 우주선에 가득 싣고 온 외계의 공기 '하바'를 터트리고자 합니다. 그러다 결국 하바가 하나 터집니다. 외계 행성의 대기 하바가 터지면 외계인들은 인간의 몸이 없어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안의 제안으로 썬더와 가드는 죄수들을 과거의 시간 속에 가두기 위해 시간의 문을 열어 고려시대로 설계자와 2명의 부하죄수를 데려 가게 됩니다. 가드는 전투 끝에 죽고, 이안은 바다에 떨어지고, 설계자는 시간 속에 갇히게 됩니다.
 
시대는 고려 말, 무공과 도술이 있는 시대. 현상금을 쫓는 도사 무륵은 신묘한 보물 '신검'을 노립니다.
 
무륵은 개똥이 아들인 척 신검에 대한 정보를 얻습니다. 어부가 황룡산 강가에서 보석이 박힌 검 하나를 주워 보석만 빼려고 대장간에 갔으나 망치로 두들겨도 부서지지 않고, 절름발이 가슴팍에 박히자 지팡이 없이도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현감을 만나러 갔으나 현감은 의문의 사나이(설계자 추종자 외계인)에게 죽으며, 무륵에게 이 일이 끼지 말라고 한다.
 
삼각산의 두 신선 흑설과 청운은 밀본의 수장 자장을 만나고, 무륵은 개똥이가 팔아버린 신검을 찾기 위해 신랑인 척 잠입했다가 신부인 척하던 천둥쏘는 처자 이안을 만납니다. 흑설과 청운도 신검을 찾기 위해 나타나고, 자장의 기습에 신검을 뺏기는 등 결투가 이어집니다.
 
이안과 외계인의 결투 중 닥친 위기의 순간, 각성한 무륵이 나타나 추종자 한 명을 처치하는 데 성공합니다. 

3. 결말

죄수를 처치한 무륵은 죄수로부터 그 안에 뭔가가 있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어린 무륵이 설계자와 마주친 적이 있었던 것을 기억해 내고 자신 안의 이상함을 느끼며 영화가 끝납니다.
 
정리해 보자면 신검은 외계의 에너지원, 자장은 실종된 설계자를 찾는 추종자, 천둥쏘는 처자는 10년을 성장한 이안, 가드와 썬더는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는 로봇입니다. 
 
현대의 SF와 고려의 도술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시각효과상을 두 번이나 받았을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청운과 흑설, 우왕과 좌왕의 케미가 영화 속 웃음포인트가 되어 보는데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제작비에 비해 흥행은 다소 아쉬웠지만, 외계+인 2부에서는 떡밥 회수를 위한 정성을 쏟았다고 하니 어서 2부를 보러 가야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