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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얼라이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첩보 로맨스

by 스윗롱롱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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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소개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 <Allied>는 '동맹'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뒤 글자를 지우면 'lie'라는 단어만 남는 단어기도 하죠. 얼라이드의 각본가 스티븐 나이트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신의 가족들이 겪은 실제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작성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실제로 위장한 남녀스파이가 부부로 위장하거나 생사를 넘나들며 함께 일하다 사랑하게 되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 점령군과 비시 정권에 대항하는 레지스탕스 여교사와 캐나다 출신 스파이가 만나 사랑에 빠졌으나 당시 정보국의 반대에 부딪혀 결혼하지 못한 실화에 영감을 얻어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또 '배우자 배신의 법칙'도 실제로 있었다고 합니다. 만약 배우자가 스파이인 것이 발각되면 배우자를 직접 처형해야 하는 잔인한 법칙이 말이죠.

영화 얼라이드 포스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주연 : 브래드 피트(맥스 역), 마리옹 꼬띠아르(마리안 역)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서스펜스

국가 : 미국

상영 시간 : 124분

개봉 : 2017년 1월 11

관객 수 : 52만 

 

시대적 배경은 1942년 모로코 카사블랑카, 영국 정보국 장교 '맥스 바탄(브래드 피트)'과 프랑스 비밀 요원 마리안 부세주르(마리옹 꼬띠아르)는 독일 대사 암살 임무를 맡게 됩니다.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마리안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맥스는 런던으로 돌아와 결혼해 딸을 낳고 행복한 나날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맥스는 상부로부터 아내 마리안이 독일의 스파이라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합니다. 72시간 내에 아내의 무고함을 밝히지 못하면 직접 아내를 죽여야 하죠. 마리안은 정말 독일의 스파이일까요? 그는 마리안의 무고함을 밝혀낼까요?

2. 줄거리

정보국 장교 맥스는 카사블랑카에 도착합니다. 프랑스 비밀 요원 마리안 부세주르와 함께 독일 대사를 암살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마리안은 성당에서 함께 미사를 드린 대사관 동료에게 독일 대사가 참석하는 파티의 초대장을 부탁하고, 피트는 바게트를 챙겨 독일 쫓아 목 졸라 살해한 뒤 바게트를 목구멍 깊숙이 넣어 질식사로 위장합니다.

 

파티 당일 아침, 마리안은 내일 죽으면 아무도 모를 거라며 맥스와 사랑을 나눕니다. 이들은 성공적으로 대사를 암살하고 둘 다 살아서 도망칩니다. 달리는 차 안, 맥스는 마리안에게 런던으로 가서 아내가 돼 달라 말합니다. 3주 후, 맥스는 마리안의 영국입국을 허가받고 둘은 결혼합니다.

 

전쟁 속에서도 아이는 태어나고, 마리안은 딸을 출산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애나'.

 

애나와 함께 평온한 나날들을 보내던 어느 날, 맥스는 첩보팀으로부터 아내 마리안이 독일 스파이라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조사국이 런던에서 베를린으로 송신된 무선 전신 암호 메시지를 해독하자 아내가 독일 첩보원인 정황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맥스는 독일 대사 암살 작전을 함께 수행하며 만났고, 본인 아이의 엄마라며 부정합니다.

 

이어 조사관은 얼마 전 잡은 독일군의 진술 내용에 의하면 진짜 마리안은 41년에 체포되어 사형됐으며, 마리안의 외형과 비슷한 독일 요원이 카사블랑카로 침 했으며 그들이 암살한 대사는 사실 히틀러가 제거하려던 자였다고 합니다.

 

조사관은 정해진 시간에 전화할 테니 전화 내용을 아내가 볼 수 있는 곳에 적어두라고 합니다. 런던 발신 무선 중 그 정보가 전달된다면 확실한 증거가 될 테니까요. 마리안이 스파이로 판명된다면 직접 죽이라면서 말이죠. 맥스는 마리안의 진심을 믿고 싶지만, 마리안의 진실을 찾기 위해 애쓰고 그녀가 수채화를 잘 그리며 피아노를 잘 친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마리안이 독일군 앞에서 피아노를 쳤다는 카페에 데려가 피아노를 쳐달라고 부탁하지만 마리안은 피아노를 치지 못하고, 결국 자신이 스파이 활동을 한 것은 애나를 헤치겠단 협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맥스는 1시간 뒤에 마리안을 죽이란 명령이 내릴 거라며 둘이 떠나자고 합니다.

 

맥스는 애나로 협박한 보모와 관련자들을 죽이고 비행기를 타고자 기지로 가지만 비행기 시동이 잘 켜지지 않습니다. 둘은 무사히 떠날 수 있을까요?

3. 결말

떠나려는 맥스를 찾아온 상부는 그녀가 독일 스파이라며 이제 다 끝났으니 사살해야 한다고 합니다. 맥스는 아내가 독일군을 다 소탕했으며, 아내는 아이를 죽이겠단 협박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때 나온 마리안이 맥스에게 사랑한다며 애나를 잘 키워달라고 말하며 자신에게 방아쇠를 당깁니다. 상부는 맥스가 마리안을 직접 처형했다고 보고하라고 명령합니다.

 

영화는 마리안이 애나에게 남긴 편지를 마리안이 읽으며, 애나와 목장에서 사는 맥스를 비춥니다. 예전에 전쟁이 끝나면 뭘 하고 싶냐고 묻는 마리안에게 맥스가 목장에서 살 거라고 했던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면과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2차 세계대전은 영화 소재로 자주 쓰였기 때문에 전쟁에 관련된 영화나 스파이에 관련된 영화를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중에서 단연 이 영화가 전쟁과 스파이, 그 긴박한 상황 속에 피어난 사랑을 잘 그려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속 두 주인공이 모두 매력적이며 특히 마리안 역의 마리옹 코티야르가 사랑에 빠지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스파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두 배우의 연기가 너무 자연스럽고 훌륭했기에 전쟁의 긴박함보다 로맨스 쪽이 더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브래드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이혼 루머에 관련 있을 정도로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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