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영화 비공식작전> 1987년 레바논 주재원 피랍사건 실화 바탕 영화

by 스윗롱롱 2024. 4. 23.
반응형

 

영화소개 : 1987년 레바논 주재원 피랍사건

 

영화 비공식작전은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바로 레바논 주재원 납치사건을 바탕으로 각색한 영화입니다!

 

1987년 레바논 주재 한국대사관의 도재승 서기관은 베이루트에서 무장 괴한에게 21개월 간 피랍되어 있다가 풀려납니다.

 

관련 사건을 다룬 당시 신문들에는 그가 어떤 경로로 풀려났는지에 대한 자세한 기술이 없습니다. 국가 기밀 사항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대통령이었던 전두환이 도재승 서기관 가족을 청와대로 불러 격려하는 뉴스 영상만이 또렷하게 남아 있는 걸 보면, 국가가 나서서 국민을 구해낸 사건으로 기록되기를 바랐기 때문 아닐까요?

레바논 도재승 서기관 피랍사건

 

이 사건은 10년 후, 한 주간지가 숨은 비화를 기사화하면서 다시 수면 위로 오릅니다. 기사는 당시 교섭 과정에 참여한 한 외국인의 증언을 토대로, 협상을 주도한 건 전두환 정권이 아니라 외국인들로 구성된 팀이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납치한 범인들은 300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했으며, 협상 끝에 100만 달러의 몸값에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전두환 정권이 아닌, 당시 도재승 서기관의 몸값 협상을 담당했던 유럽인들이 먼저 선금으로 지불해서 풀려난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레바논 피랍 도재승 서기관 인터뷰

 

86년 1월 31일 오전 8시경, 도재승 주재관은 김행정관과 함께 공관 행정차량으로 베이루트 주재 대사관으로 출근하는 도중, 무장한 괴한 4명이 나타나 앞을 가로막고 위협하면서 도재승 주재관을 위협하며 벤츠 차 트렁크에 넣어서 끌고 간 이 실제 사건에 킹덤시리즈를 감독했던 김성훈 감독의 상상을 더해 각색한 영화입니다!

 

영화 비공식작전 포스터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피랍된 오재석 서기관을 구출하고자 비공식 작전에 자발적으로 지원한 외무부 소속 외교관 이민준(하정우). 투철한 직업정신과 인류애가 넘치는 사람 같지만, 학벌과 연줄이 약한 탓에 서울대 출신 후배에게 런던 발령에서 밀려났고 5년째 중동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그는 이번 사건을 잘 해결해 뉴욕 주재원 자리를 얻어낼 생각입니다.

 

베이루트 유일의 한국인 택시기사 김판수(주지훈). 동포애보다는 당장의 먹고사는 게 중요한 판수의 차를 타게 된 민준. 일을 도와주면 미국 비자를 발급해 주겠다는 민준의 말에 오재석 구하기에 동승합니다. 그러나 민준이 들고 다니는 가방 속 거액의 현금을 갱단까지 노리고 쫓기는 상황 속 기댈 곳은 유일한 한국인 판수뿐이지만 돈만 주면 뭐든 하는 수상쩍은 판수와 함께 민준은 동료를 구할 수 있을까요?

영화 비공식작전 포스

 

두 남자, 하나의 돈가방, 지원은 없다! 하정우+주지훈의 생고생 미션 임파서블!

 

개봉 : 23년 8월 2일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 시간 : 132분

관객 수 : 105만 명

감독 : 김성훈

출연 : 하정우(민준 역), 주지훈(판수 역), 임형국(오재석 서기관 역)

 

 

 

 

줄거리 : 레바논에서 피랍된 외교관의 연락, 비공식작전의 시작! 

영화 비공식작전

 

비공식작전 영화는 당시의 레바논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합니다. 레바논은 중동의 진주라 불렸지만, 기독교와 이슬람교 세력들 간의 오랜 내전으로 17만 명 이상이 사망합니다. 당시 치안이 붕괴된 수도 베이루트에서는 외국인 납치 및 테러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영화 비공식작전

 

1년 8개월 후 외무부 중동과. 외교관 이민준(하정우)은 런던 주재원으로 가려고 했으나, 3 기수 아래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 외교관에게 빼앗깁니다. 

 

영화 비공식작전

 

5년째 중동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외교관 민준은 홀로 외무부에 남아 있다 전화를 한 통 받게 되고, 수화 너머로 20개월 전 레바논에서 실종된 외교관의 암호 메시지를 듣게 됩니다.

 

영화 비공식작전

 

납치되고 연락이 끊긴 지 1년이 넘었는데 전화가 왔다는 게 믿을 수 없고, 여태 납치단체 파악도 못해 또다시 외무부 무용론이 들끓을까 봐 걱정하는 외무부는 안기부를 거치지 않고 외무부가 직접 오서기관을 생환시켜 여론에 호재로 적용시키고자 합니다. 하지만 실패할 때를 대비해 생환이 확정될 때까지는 외무부가 공식적으로 나서지 않고 비선으로 찾고자 합니다. 이에 중동담당 외교관 민준이 뉴욕이나 LA로 보내달라며, CIA 중동 전문가 리챠드 카터를 만나러 갑니다.

 

영화 비공식작전

 

어떻게 오재석인지 확신하냐는 중동전문가의 물음에 민준은

1. 우리만 아는 암호를 썼고

2. 전화 발신지가 레바논이었으며 

3. 한국인은 전원 레바논에서 철수했으니

100% 오재석 서기관이라고 확신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동전문가는 소주병으로 목포의 노래를 치며 대한민국 외교관만 아는 신호는 아니라고 부정합니다. 외무부 공식요청이 아니기 때문에 사적으로는 의뢰만 받겠다는 카터에게 서기관의 생존만 확인이 되면 공식요청을 하겠다며 중재자를 소개해 달라고 설득합니다.

 

카터를 통해 전달받은 중재자는 레바논 쪽 연줄을 통해 오재석을 찾아봤더니 정말 살아있다고 말합니다. 오재석을 일본인인 줄 알고 납치했는데 알고 보니 한국인이라 당황했다고 말이죠. 그때 마침 조직이 갈라지고 합쳐질 때라 그 과정에서 오재석에 대한 정보가 사라져 나중에는 감금사실조차 잊었다고 합니다.

영화 비공식작전

 

그쪽에서 요구한 몸값은 500만 달러, 중재료는 10%이며 가격 협상은 불가. 민준은 책상 앞에 놓인 잡지에 문구를 적어 오재석 사무관이 직접 들고 찍은 사진을 전달해 달라고 합니다. 오 사무관의 생존에 청와대의 승인이 나고, 안기부장관이 찾아와 몸값을 전달할 수나 있겠냐며 안기부로 넘기라 합니다.

 

이에 민준은 자신이 직접 몸값을 전달하겠다고 하며, 미국 주재원으로 나가고 싶다고 딜 합니다.

영화 비공식작전

 

협상금을 공항 세관에 신고하면 군경들이 붙는데, 오히려 군경에게 갈취당한 사건이 있어 그들을 믿을 수 없으니 다른 작전을 쓰기로 합니다. 레바논에 '게르니카' 스케치본을 원하는 고객이 있어 공항에서 그림 값 250만 달러를 받는 것이죠. 중동군경들은 작년에 납치된 한국 외교관 몸값이 들어온다는 도청정보에 민준을 수색하지만 미리 준비해 둔 아이그림으로 위기를 넘깁니다.

 

영화 비공식작전

 

결국 꼬리를 잡혀 중동군경에게 쫓기던 민준은 372593 택시를 탔어야 했는데 총격에 아무 택시나 타게 되고 레바논 유일한 한국 택시기사 김판수(주지훈)의 택시를 타게 됩니다.

 

영화 비공식작전

 

국가의 중요한 업무를 수행 중이라는 민준과 복잡한 일에 얽히고 싶지 않다는 판수를 설득해 국제전화를 할 수 있는 곳으로 데려가 달라는 민준에게 전화비 50달러를 요구했지만 실제 전화비는 5달러입니다. 한국 외무부에서는 판수가 불법입국자에 전과가 있다는 소문도 있으며 돈만 주면 뭐든지 해준다는 판수에게 도움을 구하되 너무 믿지는 말라고 합니다.

 

영화 비공식작전

 

판수는 돈 대신 미국비자를 달라고 합니다. 함께 정해진 장소로 가던 판수와 민준. 설상가상으로 '무장단체 무카티힐 자힘' 본거지에서는 오늘 베이루트에서 인질 협상이 있단 정보에 몸값 교환하기 전에 돈과 인질 중 하나만 잡아도 돈이 될 테니 잡아오라고 합니다.

영화 비공식작전

 

약속된 장소에 도착한 민준과 판수.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절대 돈가방을 건네지 말라는 판수, 여기서는 누구를 믿고 말고 고민할 필요 없이 아무도 믿지 말라고 합니다. 자꾸만 쫄리는 상황에 민준은 판수에게 미국비자를 발급해 주겠다며 함께 가달라고 합니다.

영화 비공식작전

 

급기야 인질을 교환하기로 한 단체는 ' 무카티힐 자힘' 무장단체에게 인질을 뺏기게 됩니다. 갱단까지 설친다는 건 소문이 퍼졌단 얘긴데, 이 와중에 판수도 민준의 돈가방을 노리고 있습니다!

영화 비공식작전

 

돈은 판수가 갖고 튀었는데 군경까지 민준을 쫓는 상황, 민준은 무사히 오서기관과 귀국할 수 있을까요?

 

 

 

결말 : 그들은 무사히 귀국했을까?

 

들개한테도 쫓기고, 군경한테도 쫓기는 다급한 상황에서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난 민준. 돈을 훔쳐 집에 온 판수에게 애인 라일라는 사람 목숨값을 어떻게 가져왔냐며 두 가정을 파탄 내는 거라며 호되게 혼냅니다. 결국 판수는 민준에게 돈을 돌려주고 함께 원래 인질교환을 약속했던 카림을 찾아갑니다.

영화 비공식작전

 

사무관을 찾았지만 그는 너무나 두려워했고 민준은 차를 두드려 "같이 집에 갑시다"란 암호를 전달합니다.

 

위기의 상황이지만 안기부는 요르단 국경까지 와야 돈을 지불하겠다며 출금을 막습니다. 돈을 지불해야 공항까지 갈 수 있는데 한국정부가 잔금을 유보한 상황.

 

영화 비공식작전

 

이에 외무부 직원들은 외무부장관에게 외무부 주재원들은 해외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태극마크를 단 특수부대가 날아와 할리우드영화와 같이 구해줄 거란 환상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국가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줄 거라는 믿음을 갖고 있기에 해외 어디든 간다며 외무부원들의 3개월치 월급을 중재자인 헤이스 샤이토에게 양도한다는 각서를 내밉니다.

 

이에 민준은 오서기관과 베이루트를 빠져나가기 위해 육로를 이용해 구경을 넘기로 하고, 하지도라는 중개인을 찾아 판수도 함께 가기로 합니다.

 

영화 비공식작전
영화 비공식작전
영화 비공식작전

 

우연과 행운에 외무부의 희생이 더해져 잔금이 치러졌고, 민준 일행은 스위스행 유엔 수송기에 탑승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허가된 탑승인원은 2명으로 정해져 있었지만, 민준은 판수를 데리고 가고자 합니다.

 

민준은 오서기관과 판수까지 데리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을까요?

 

후기 : "저는 대한민국 외무부 소속 이민준입니다."

 

민준은 자신을 대신해 판수를 내보내고 중동군경에게 쫓깁니다. 공항에 찾아온 외국기자들에게 자신은 한국 외교관 이민준이라며 지금 공항경비대에 불법 체포당하고 있어 지금 잡혀가면 어디로 사라질지 모르니 자신을 기록해 달라고 합니다. 

 

마침내 1개월 후, 한국 정부가 강력하게 항의해 민준이 풀려납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여전히 택시운전을 하고 있는 판수와 민준이 재회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비공식작전

 

제 인생 모토는 "믿을 건 나와 내 돈뿐"인데요, 비공식작전 영화를 보면서 한 번 더 되새겼습니다. 영화에서 조차 정부는 도움이 안 됩니다. 실제로 지불하기로 한 잔금조차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고, 국가가 공식적으로 나선게 아닌 비공식적으로 작전이 수행되었다면, 만약 티끌 같은 제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저는  먼지처럼 사라졌을 것 같습니다.

 

내일도 출근해서 월급 모아야겠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