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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범죄도시4> 파타야 살인사건, 손익분기점, 줄거리, 관람후기

by 스윗롱롱 2024.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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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소개, 손익분기점

영화 범죄도시4 포스터

 

범죄도시 4 보셨나요? 저는 한국 액션영화를 좋아하는 예랑이덕분에 시리즈를 빼놓지 않고 봤습니다!

이번에 개봉한 범죄도시 4 영화도 보고 왔는데, 파타야 살인사건을 떠오르게 하더라고요!

 

개봉 : 2024년 4월 24일

감독 : 허명행

출연 : 마동석(마석도 역), 김무열 (백창기 역), 박지환(장이수 역), 이동휘(장동철 역)

 

마동석 배우는 한 인터뷰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 못 해서 약발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면 된다며, 결국에 영화는 재밌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영화가 매력 있으면 스코어는 걸맞게 따라오니 천만을 기준으로 두고 있진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범죄도시4의 솔직한 목표는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으로, 범죄도시4의 손익분기점은 350만"이라고 밝힌 바 있니다.

 

범죄도시4의 순제작비는 130억 원, 손익분기점이 350만 명인데 5월 1일 현재 5백만을 돌파했으니 이미 손익분기점은 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앞선 범죄도시2, 범죄도시3이 천만 관객을 돌파했기 때문에 시즌4까지 천만 관객을 동원해 트리플 천만 관객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아울러 범죄도시 시리즈는 8편까지 기획했다고 하니, 나머지 편들도 죽기 전에 볼 수 있겠네요! ^^^

 

파타야 살인사건 : 취업난과 저임금을 악용한 살인사건

 

파타야 살인 사건은 2017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085회, 1130회에 방영되면서 세간에 알려진 내용입니다.

파타야 살인사건 피해자 임동준

 

파타야 살인사건의 실제 피해자 임동준은 사망 당시 24였으며, 월 600만 원을 준다는 말에 속아 태국으로 건너가 2015년 9월부터 조폭조직인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 김형진이 빌린 태국 방콕의 한 오피스텔에서 '힐링캠프'라는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 시스템 개발 했습니다. 

파타야 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자료화면, 머리에 감은 붕대

 

주범 김형진과 조직원들은 개발이 늦어진다는 이유로 임동준과 함께 일하던 개발자를 상습 폭행하고 협박했습니다. 피해자 임동준은 얼마나 맞았는지 눈두덩이가 부어있었고, 사망 당시에도 머리에 붕대를 감고 있었습니다.

 

함께 감금되었던 동료가 무작정 택시를 타고 주태국 한국대사관으로 도망치는 데 성공해 자신과 같은 동료가 한 명 더 있다고 하여 경찰이 감금 사실을 알게 됐으나, 임동준은 도망치지 못했고 다른 거처로 옮겨져 감금된 채 폭행당했습니다.

 

사건 당일 임동준은 폭행소리가 담긴 음성파일과 도박사이트의 베팅 정보 등을 파일 공유사이트에 올렸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주범 김형진과 공범 윤명균은 약 20여 분 간 임동준을 폭행하고, 머리를 둔기로 내리쳐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김형진은 2015년 11월 범행 후 파타야에서 30분 거리의 리조트 주차장에 사체가 있는 차량을 두고 도주했습니다.

 

도피 끝에 김형진은 2018년 3월 체포되었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기자에게 욕설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형진이 속해있던 성남국제파의 핵심 인물은 방송에도 나온 젊은 IT사업가 이준석으로, 그는 코마트레이드의 대표였습니다. 코마트레이드의 '코마'는 경기도 성남지역 최대 폭력 조직인 국제마피아의 약자라고 하네요..

 

코마트레이드 대표 이준석은 불법 스포츠도박으로 돈을 벌어들인 다음 코마트레이드를 통해 돈세탁을 한 것입니다. 불법도박이 흥행하여 김형진이 이준석 대표에게 물려줬고, 이준석 대표가 양지로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사건은 김형진 징역 21년 6개월형, 이준석 징역 6년형을 선고받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범죄도시 4의 각본을 쓴 오상호 작가가 모범택시의 각본을 썼으며, 해당 내용은 이제훈 주연의 모범택시에서도 다룬 적이 있으므로 비교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범죄도시4 줄거리

 

영화는 필리핀에서 한 청년이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 맨발로 그들을 피해 달리면서 시작됩니다. 그는 이미 폭행을 당한 것 같았고, 필리핀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백창기가 나타나 필리핀과 청년을 칼로 찔러 죽입니다.

영화 범죄도시4 백창기(김무열)

 

한편, 서울 광수대의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는 배달앱을 이용한 마약 판매 사건을 수사하던 중에 수배 중인 앱 개발자가 필리핀에서 사망한 사건을 조사하게 되고, 이 사건이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냅니다. 

 

영화 범죄도시4

 

이들은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서 개발자들을 납치해 감금, 폭행하여 사망에까지 이르게 했습니다.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백창기(김무열)와 IT천재라 불리는 CEO 장동철(이동휘)이  대한민국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더 큰 판을 짜기 위해 코인을 상장하고자 합니다.

영화 범죄도시4

 

이에 마석도는 더 커진 판을 짜기 위해 이수파의 두목 장이수(박지환)에게 경찰이 꿈이었지 않냐며 협력을 제안하고, 광역수사대와 사이버수사대까지 합류해 범죄를 소탕하고자 합니다.

 

 

범죄도시 4 관람후기 : 타격감 있는 액션이 주는 상쾌함

4영화 범죄도시4( 마석도 / 백창기 / 장이수 / 장동철)

 

사실 예랑이가 범죄도시4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하자마자 든 생각이 '범죄사건이 일어날 테고 마동석 배우가 맡은 마석도 형사가 거침없이 해결하겠구나'였습니다. 그리고 '범죄자는 복근이 있을 것이며, 범죄자인데 멋있는 배우가 나오겠지..'정도? 

 

굳이 보지 않아도 '마동석 배우'가 주는 느낌이나, 영화가 주는 느낌 상 내용이 짐작된다는 점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영화 범죄도시1 윤계상 

 

범죄도시4는 범죄도시1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등급이었기 때문에 '니 내 누군지 아니'의 명대사를 남긴 1을 따라올 순 없겠지만, 그럼에도 액션이 주는 경쾌함(?)과 마석도식 유머, 장이수가 웃겨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 범죄도시 백창기(김무열), 장동철(이동휘)

 

특히 범죄도시4에는 두뇌파 장동철(이동휘)과 육체파 백창기(김무열) 두 명의 악당이 등장합니다. 역시나 복근이 있으며 칼 쓰는 게 멋진 육체파 악당 백창기에 비해, 두뇌파 장동철은 그 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쉽게 죽어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영화가 액션물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다만 범죄도시1~3편의 무술감독을 담당했던 허명행 감독이 전 편의 감독인 이상용 감독이 3편을 찍는 동안 4편을 준비해서 연달아 찍을 수 있는 스케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시원시원한 액션이 주는 경쾌함이 있습니다.

영화 범죄도시4 김무열, 백창기 역

 

 

범죄도시4의 백창기 역할의 김무열 배우가 벌크업을  것 같으며(?) 범죄도시1~4의 시리즈 중 가장 칼질을 잘하는 악당이라고 생각됐는데, 김무열 배우가 20대 때 필리핀 전통 무예인 '칼리 아르니스'라는 단검 무술을 배웠으며, 스위트홈에서 특수부대원 역할을 맡아 전투 기술 훈련도 받았다고 합니다. 범죄도시4에서는 외국 특수부대 용병 출신이기 때문에 범죄도시 시리즈의 기존 악당들과는 달리 효율적인 방법으로, 단검을 이용한 살상기술을 선보입니다. 또한 말수가 적고 표정이 적은 역할로 액션 연기를 하다가 힘이 들어가는 순간에도 무표정한데, 이도 허명행 감독의 연출이라고 합니다.

 

 

마동석 배우는 애드리브인지 헷갈리는 마석도식 유머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며, 장이수 역할의 박지환 배우가 FDA(폴리스 다크 아미)로서 영화의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여 영화관 관람객들의 웃음을 유발합니다.

 

다만 15세 이상 관람가인데 백창기가 시원시원하게 사람을 죽이는데 액션이 멋있어서 문제랄까.. 왜 악당은 다들 몸짱에 싸움도 잘하는지.. 심지어 잘생긴 배우들이라 멋져 보일까 봐 괜한 걱정이 듭니다.

 

저는 영화 보는 내내 가벼운 마음으로 액션과 유머를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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